시간의 가성비를 높이는 방법 |
들어가며
탁월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목록에
기초해서 일해야 합니다. 그리고 목록에 우선순위를 정해서 중요한 일부터 처리해야 한다는 원칙은 널리
알려져 있지요. 중요한 것은 무엇을 우선으로 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계속 소개하고 있는 “잠들어 있는 시간을 깨워라”의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선순위를 정하는 데 있어서 저자가 제시하는
방법론을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올바른 우선순위를 정하는 방법
1. 가치관을 분석하기
올바른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해서는, 자기가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 깊이 고려해 보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나는 어떤 목표를 이루기 위해 살아갈 것인가, 삶에서 무엇을 이루었을 때 성공했다고 평가할 수 있을 것인가, 즉 가치관에 대해 정립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이지요.
당장 해야 할 일에 포커스를 맞추어서
닥치는 대로 일하다 보면, 항상 열심히 분주하게는 일하지만 중요한 일을 성취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따라서, 올바른 일을 먼저 하도록 우선 순위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내가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에 대해 깊이 자문하고 검토해 보는 시간이 꼭 필요한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군요.
따라서 저자는, 우선순위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을 살펴 보고 돌아보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업무상 중요한 일도 급히 처리해야 하지만, 그보다도 인생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여기는지, 나는 무엇을 할 때 행복한지, 내가 평상시에
일을 처리하는 방식을 살펴 보면 가치관을 들여다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지금 당장 내 일에서 중요하고 급한
일일지라도, 인생 전체에서 그게 가장 중요한 일이냐는 질문에는 또 다른 대답이 나올 수 있겠지요. 저자는, 가치관에 부합하는 일을 해야 내적인 행복과 만족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합니다. 생산성을 추구하는 것도, 시간을 관리하는
것도 결국은 행복을 추구하기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생각해 보면, “이 일을 하면 내 가치관에 부합하는가” 라는 질문이야말로, 우선순위를 설정하는데 가장 중요하게 여겨야 할
질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떤 사람은 돈이 가장 중요하고, 어떤 사람은 직장에서의 성취와 승진, 그리고 명예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한편으로 직장에서의 명예와 승진보다는, 충분한 자기 시간, 가족들과 친구들, 사랑하는 사람과 즐거운 추억을 쌓는 것을 중요한
가치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어떤 가치를 가지고 살아가는지에 따라 그 사람의 행동 패턴은 달라지게
되고, 내적 평화를 얻기 위한 업무의 우선순위도 달라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2. 파레토 법칙 응용하기
저자는 업무에 있어서도 파레토 법칙을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우리가 하는 일의 대부분이, 사실은 그렇게 큰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명확하게, 그리고 냉정하게 직시해야 하는 것이지요. 오직 20퍼센트의 업만이, 80퍼센트의 성취를 가져다 주는 중요한 일이라는 생각을 품고 일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따라서, 매 순간마다 “이 일이 전체 성취의 80% 를 결정하는 중요한 일인가”라는 질문을 하면서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실제로는 이렇게 매 시간 체크하면서 일하는 경우는 많이
없죠. 상사의 지시사항을 이행해야 하기도 하고, 루틴한 일들을
처리해야 하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그런 질문을 반복적으로 던지는 “연습”을 하면 할수록, 중요한 일과 그렇지 않은 일을 구분해 내는 능력과
역량이 향상된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런 경험과 연습을 통해 성장해 오기도 했고요.
3. 업무의 방해 요소 제거하기
저자는, 중요한 일을 시작하기 앞서서, 이 일을 처리하는데 성취를 제한하는
요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검토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른바 “제약요인
분석”이라는 것인데, 매일 매 시간마다, 이 업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성취하는 데 방해되는 요소가 무엇인지 물어야 하고, 그것을 제거하기 위한 조치를 최우선 순위로 취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그것이
바로 최 우선 순위 업무가 된다는 것이지요.
예를 들어 어떤 제품을 개발하기
앞서서, 그 제품의 개발을 방해하거나 지연할 요소가 무엇인지 사전에 검토해 보아야 합니다. 유관 부서의 협조가 부족할 것 같다든지, 또는 충분한 양의 재료와
자원이 공급되지 않을 것 같다고 판단되면, 그것을 해결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목표 달성을 빠르게 하는
길이고, 가장 최우선 순위의 업무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중요한 일과 중요하지 않은 일을
파악하는 또 다른 기법은, 이 일이 성취되었을 때 어떤 미래가 만들어질 것인지 상상해 보는 것이라고
합니다. 이 일을 했을 때 그로 인해 얻는 결과가 중요하고 파급력이 큰 것이라면 중요한 업무이고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할 일들이겠지요. 하지만 별 결과도 기대되지 않는 일이라면 단호하게 끊어 내는 용기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반대로 생각해 보면, 어떤 일을 하지 않았을
때 심각한 문제가 발생될 여지가 있는지를 검토해 보는 것도 일의 중요도를 결정짓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도 있겠군요. 결국 우선순위를 잘 조절하는 과정은, 시간의 가성비를 높이는 일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마치며
저자는 시간관리 전문가로서, 우선순위를 정하는 데 있어서 많은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쓸 내용이
더 있지만, 글이 길어지면 읽는 데 애로사항이 있을 것 같네요. 오늘은
요 정도까지만 쓰고 나머지 저자의 조언은 이어서 계속 써보도록 하겠습니다.